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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추천해요
2년

한줄평: 요즘 핫한 생면파스타 열풍 속 파스타바를 가장한 이탈리안 코스요리 맛집. #위드인기맛집 생면파스타바 열풍이 부는 가운데, 가장 어려운 바위파스타는 아직도 못가본 상태. 에비던스 방문 당시 아직 우오보 방문을 예정해둔 상태에서 당시 기준 먹어본 생면파스타바 3곳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장진모셰프와 함께 멤버들이 운영하는 에비던스는 '파스타 오마카세'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우리는 6 tasting course로 방문했다. (22년 1월부턴 full tasting course만) Wine. Millésimé Crémant d'Alsace Brut Nature 2013. 무려 78개월을 숙성한 끄레망. 기포감이 오밀조밀 올라오는게 입안에서 터지는게 매력적이고, 미네랄리티도 적당히 느껴진다. 브리티시 비스킷 같은 풍미라고 했는데 그 부분은 아직 내가 느끼진 못했다. 1. Bite Pasta : Couscous & Lobster, Couscous & Hanwoo 파스타시트로 만든 시트 위에 쿠스쿠스와 랍스터& 한우설기살이 올라갔다. 파스타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이런 스타터 참 좋다. 랍스터살은 아주 부드럽고 파스타시트가 크리스하고 매쉬드포테이토가 깔려있어 잘 어울린다. 설기살도 시트러스한 풍미가 느껴지고 계란 노른자가 위에 올라가 감칠맛을 더해준다. 2. Cold Pasta : Capellini with Tuna Tartare 카펠리니에 참치타르타르와 청어알, 펜넬이 올라간 콜드 파스타. 카펠리니는 긴 파스타 중에 엔젤헤어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얇은 파스타면인데 차갑게 많이들 먹는듯 하다. 생면 특유의 부들부들한 식감 좋았고, 참치 타르타르와 청어알이 같이 어울리니 매력적. 은은하게 트러플 풍미 느껴지면서 소스랑 면이 잘 어울렸다. 3. Short Pasta : Nochetti with Beurre Blanc Sauce 뇨케테와 허브오일 관자 어란 완두순이 들어가고 뵈르블랑 소스로 마무리한 파스타. 뇨케티는 코인을 반으로 접어서 타워모양을 가진 숏파스타인데 뇨끼랑은 다른 종류의 파스타다. 완두콩 순 때문인지 줄기식물 특유의 맛이 느껴지고 뇨케테의 식감이 쫀득쫀득해서 참 좋았다. 버터 베이스의 뵈르블랑의 짭쪼름한 소스와 완두콩 완두콩순이 포인트이다. 예상을 뒤집어엎는 맛에 감탄했다. 4. Short Pasta : Garganelli with Cod 가르가넬리와 다진 송화버섯, 수비드한 대구살에 조개 버섯 에센스폼이 곁들여졌다. 가르가넬리는 펜네처럼 생긴 튜브형 파스타로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에서 즐겨먹는다고. 일단 버섯풍미가 너무 좋아서 리조또로 만들어도 맛있겠다고 생각했다. 식전빵 잇으면 찍어먹어도 맛있을것 같다. 생면이라 부드럽고 맛있었다. 대구살은 마치 사시미 먹는것처럼 부드럽고, 관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좋았다. 5. Ravioli Pasta : Chicken and Morel 만두모양 파스타인 라비올리. 사실 토르텔리니 토르텔로니 라비올리 아뇰리띠 모두 만두모양 파스타인데 사이즈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고. 이날 먹은 건 토르텔로니이고 위에는 포르치니버섯이 올라갔다. 마데이라와인에 절인 닭고기를 딥프라잉한 요리와 모렐버섯도 함께다. 모렐버섯은 안에 줄기를 뽑아서 닭다리살안에 넣었다고 한다. 파스타인지 메인요리인지 헷갈리는 비주얼이었는데, 딥프라잉한 닭고기는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해서 정말 맛있었다. 모렐버섯도 처음 먹어보는 맛과 식감이라 신선했으며, 토르텔로니도 꽤 맛있었다는거! 6. Dessert 마지막 디저트는 요거트소르베에 장희 딸기와 라즈베리 소스, 애플 소스, 민트오일 등을 곁들였다. 새콤달콤한 장희 딸기와 요거트 소르베가 참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요리가 전부 맛있었고, 와인 추천도 참 좋았다. 파스타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해주는 좋은 계기였다. 바 테이블에 앉다보니 셰프들과 간간히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었던 것도 참 좋았고.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insta @yeh_rang #먹히영

에비던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7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