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청정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한끼이지만, 양과 탄단지 밸런스에 대한 고려는 필요하다 <소녀방앗간>은 청정지역 장인들이 수확한 햇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한끼를 만든다는 컨셉의 식당. 서울숲을 시작으로 용산, 신촌, 이대, 고터 등 곳곳에 지점을 갖고 있다. 요일마다 메뉴가 달라지는 한식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다. 서울숲점 벽에는 경상북도 청송에서 온 신선한 산나물들을 사용한다고 써있다. 이날 나는 <수요일>에 방문했더니 기본 산나물밥에 시골된장찌개가 선택 가능했다. 산나물밥은 월산댁 뽕잎, 일포댁 취나물, 진보정미소 도정 30일 이내 햅쌀, 방위순 할머니 간장, 장순분 어르신 들깨로 짠 들기름, 우도영 할머니 오징어 무말랭이 된장 젓갈이 사용됐다. 시골된장찌개는 황관장네 재래된장과 일포댁 취나물을 사용했다. 이런 스토리가 깨알같이 적혀있는 건 참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만, 음식의 양이 좀 아쉬웠다. 산나물밥을 골랐더니 정말 산나물밥에다가 김치 장아찌 고구마조림 등 밑반찬 조금으로 끝이었다. 뭐랄까, 정갈하긴 한데 양이 아쉬운 수준이랄까? 메인 반찬이 될만한 음식이 없어서 아쉬웠다. 같이 주문한 김부각도 꽤나 맛있긴 했는데, 이건 사이드메뉴지 메인메뉴는 아니다. 그래서일까, 정성스러운 건 알겠는데 배가 부르지 않았다. instagram @yeh_rang #먹히영
소녀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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