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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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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한줄평: 오랜시간 천안사람의 사랑을 받는 가성비 좋은 물갈비 맛집 일요일날 천안에 갔더니 생각보다 문닫은 곳이 많더라. 병천순대거리도 가려고 하니 시간이 애매해서 가질 못했다. 그래서 시내에서 맛집인 곳을 뒤져서 방문한 곳이 천안역 인근 <석산장>. 물갈비 맛집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정말 오래된 옛날 70~80년대 2층짜리 건물을 리모델링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 지금 기준으로는 ‘레트로’한 감성이 있는듯하다. 1982년부터 영업하는 곳이라 천안 사람들 중에 오랜 단골들도 꽤 있는듯 했다. 내부도 오래된 느낌 뿜뿜이랄까. 엄청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래도 된장찌개 두부 빼고는 돼지고기며 배추김치며 전부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내걸었다. 돼지갈비는 1인분 1.3만원. 재밌는게 고기판이 부산에서 먹었던 해운대암소갈비집과 같은 불판을 쓴다. 가운데에서 고기를 굽고 가장자리에 양념을 부어주는데, 이걸 고기 위에 계속 끼얹어서 타지 않도록 굽는다. 계속 물소스를 붓기 때문에 물갈비인듯 하다. 다른 물갈비들과는 조금 스타일이 다르다. 양념된 고기들이 타기 쉬운 것과 달리 이런 스타일 덕분에 고기를 타지 않고 촉촉한 상태로 잘 익혀 먹을 수 있다. 고기맛은 나쁘지 않다.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간 스타일. 고기는 맛이 나쁘지 않았다. 돼지갈비에게 기대할 수 있는 퀄리티에서 괜찮은 수준이었다. 가격대도 괜찮아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다. 우리 가족도 30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다는거! 그런데 솔직히 일부러 찾아갈 맛집인지는 잘 모르겠다. 천안 사람이라면 뭐 생각나서 종종 갈거 같다. insta @yeh_rang #먹히영

석산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문화로 30 석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