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향긋한 빵냄새를 풍기는 안국역 153번지의 베이커리 6~7년전부터 안국동에서 자리잡고 있는 빵집. 이곳의 이름의 유래는 여기가 도로명으로 바뀌기 전 지번이 안국동 153번지라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래다. 짙은 녹색 건물 외관에 한자로 '一五三'이라고 써진 심플한 간판. 도쿄 시부야 안쪽 오쿠시부 쪽에서 가보았던 '365日'이라는 빵집이 생각나는 외관이다. 안에는 빵공장 같은 비쥬얼. 1층과 중간층 2층 이런식으로 구성 돼있는데, 2층에는 빵을 먹고갈 수 있는 좌석이 있다. 1층에는 빵이 진열되어있고, 2층이 베이킹 공간인듯 하다. 치아바타 같은 빵도 있고 단팥빵이나 감자빵, 소시지빵 등 빵종류는 다양하다. 내가 먹은 건 초코페스추리랑 밤식빵 (근데 집에 와서 가족들이랑 먹어서 제대로 된 빵사진이 없네 ㅠㅠ) 초코페스추리는 뺑오쇼콜라 같은 아이였는데, 내가 기대하는 페이스트리의 바삭함이 살짝 아쉬웠다. 밤식빵은 기대보다 더 괜찮았다. 밤도 그득들어있고 묵직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쉬맛도 좋았다. 여기 밤들이 게다가 적당히 달달한게 딱 좋다. 밤의 적당한 단맛, 묵직함, 부드러운 빵까지. 괜찮은 밤식빵의 조건을 갖췄다. insta @yeh_rang #먹히영
안국 153
서울 종로구 율곡로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