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아리아께 출신 셰프님이 이끄는 합정의 보물같은 미들급 스시야 아리아께 출신 최인호 셰프님이 오너셰프로 운영하는 <스시미야비>에 다녀왔다. 깔끔하면서도 구성이 군더더기 없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흰살생선 붉은생선 히카리모노 (등푸른생선) 갑각류 다양하게 섞어주셔서 참 좋았다! 게다 계절감 좋게 초당옥수수튀김! 디저트도 2종류나. 진수성찬이다 :) 2018년초부터 망고플레이트 홀릭 (홀릭 내 상위 0.1% 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인연 중 참 멋진 분과 이날 함께 했다. 본인의 학식의 깊이가 엄청나고 미식에 대한 열정도 대단한 분이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걸 즐거워하고 누구에게나 배울점을 찾으시면서 본받으려고 하시는 좋은 분이다. 이전에도 그 분과 인연이 닿아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더욱 유쾌하고 좋은 분이라는 걸 느끼고 이번에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함께 좋은 동생들과도 함께했다. 같이 가져갔던 술도 콜키지로 마셨는데, 와인 & 사케 모두 이날 디너랑 정말 잘어울렸다. 내가 가져간게 <온나나카세 준마이다이긴죠> 였는데, 도수가 17.5도인데 도수 대비 목넘김 좋고 부드러운 아마쿠치다.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남성들이 이걸 마시면 집에 안들어가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가 운다는 썰도 있고, 여인을 울게 만드는 바람둥이 같은 미워할수 없는 술이라는 썰도 있다. 참 재밌는 이야기들. 맛난 음식에 술에 이야기가 더해져 깊어가던 여름 밤이었다. ---- 네타 구성 ㅇ 츠마미 차왕무시: 다시가 많은편. 위에 트러플 올라감. 찜전복: 전복소스가 아주 맛있다. ㅇ 사시미 - 광어 : 간장 / 소금 / 겨자 : 부드럽게 숙성됨. 소금이랑 먹으니 식감 극대화. - 잿방어 뱃살 : 오로시 폰즈 와사비 : 간장양념 폰즈 아주 절묘하다. - 아귀간 : 와사비. 엄청 부드럽다. - 몸통살 내장& 게살 : 살 부드럽고 촉촉. 살이 토실토실 - 스프 ㅇ 스시 - 도미: 실파 들어가서 포인트 된다. - 한치 : 시소. 유자. 단맛. 씹는 식감 사각사각. - 시마아지: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다. - 조개관자 : 레몬즙 천일염이 부드럽고 달큰한 관자맛을 극대화. - 참치등살(아카미) : 간장절임 적당하고 식감 아주 좋다. - 배꼽살 : 기름기~~ 입에서 살살 녹는다. - 우니& 아마에비 : 우리나라산 우니. 여름이 되면 더 달달해진다. - 전갱이: 생강 영양부추가 들어가서 비린맛 잡아준다. - 민물장어 오이 갓파마끼: 오이 아삭함과 장어 앙념 과하지 않고 잘 구웠다. - 초당옥수수 튀김 : 달달하고 맛있다. - 사바보우즈시: 유즈가 들어가서 상큼해서 사바의 비린맛 잘 잡아준다. - 장어: 따끈하고 가시 다 발라져서 맛있다. - 계란 - 초코양갱 - 녹차모나카 잘 먹었습니다 :D insta @yeh_rang #먹히영
스시 미야비
서울 마포구 포은로2가길 62 합정글로벌센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