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생각보다 내취향은 아니었던 족발... 성수족발이나 오향족발이 더 나은거 같다:( 장충동 족발골목에 있는 원조 1호 장충동 할머니집. 어디가 원조인지 모르겠지만,(다들 원조라고 주장하니까) 보통 여기가 1호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사람이 많아서 공간도 엄청 넓다. 1,2층도 있고, 본관이랑 별관? 같은 건물도 있어서 미로같아서 잘못 찾아가기 일쑤다. 다같이 회식으로 가게 된 거라 메뉴 선택지는 나한테 없었다. 족발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족발이 쫀득하지는 않았다. 고기는 부드럽고 돼지냄새는 안 나는 편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쫀득한 식감은 없는 것 같다. 기대했던 것보다 평범한 맛이어서 살짝 실망. 맛있다고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닌걸로... 비빔냉면은 비냉이 아니라 밀면 같은 맛이었다. 좀 매운 편이라서 매운 거 잘 못먹는 나한테는 많이 자극적이었다.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괜찮았는데, 안은 많이 물러터져서 덜익은 듯한 인상이 지워지지 않았다. 결론은 명성만 믿고 가기에는 이제 맛있는 집이 많이 생겼으니 잘 살펴보고 가야한다는거... 물론 회식으로 간거라 선택지가 없었지만...:(
원조1호 장충동 할머니집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