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영동시장 30년 삼계탕 강자 올해 복날에 먹었던 삼계탕 중 베스트다. 논현 영동시장에 거의 30년 가까이 자리잡고 삼계탕만 파는 작고 허름한 식당이다. 작은 건물에서 같은 층에 영동시장 우체국이 있어서 가게가 좁다. 복날 아닌 평일에도 조금만 늦으면 점심에 웨이팅 백퍼인 곳이라고. 그런데 가격도 완전 착한데다, 양도 많고 맛은 더 훌륭하다❤ 삼계탕 한그릇에 1만5000원인데 여자혼자서 절대 다 못먹는양. 잘먹는 남자도 배가 터진다고. 보통 반계탕(9000원)을 주문해 먹으면 닭 반마리에 백숙에 들어갈법한 찰밥을 꽉채워서 준다. 그런데 진짜...국물이 너무 맛있쟈나♡_♡ 깔끔하고 적당히 진하고 녹진한 닭육수에 은은하게 풍겨나는 대추와 인삼 향기!!! 몸이 허할때 기운을 꽉채워주는 느낌이다 . 닭고기도 엄청 부들부들! 같이 마늘 양파 쌈채를 주는데, 고추장 찍어서 닭이랑 싸먹으면 존맛...❤ 심지어 쌈채는 다 먹으면 이모님이 돌아다니시면서 리필해주심(엄지척) 또, 삼계탕 나오기 전에 인삼주를 1인당 2잔이나 쥬심... 심지어 둘이가면 반병 잘못하다가 삼계탕 먹기도 전에 취할수있다. 헤롱헤롱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나면 더위에 죽어나던 시체도 벌떡 일어설것 같다 :) 잘먹었습니다
용삼계탕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