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안국역의 아지트같은 선술집 인사동은 그렇게 많이 다녔었는데, 이런 골목에 숨은 맛집이 많았는데도 자주 못가봤던게 아쉽다!! 안국역 6번 출구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여긴 다른 세상이다. 나는 요즘 한 가지 믿음이 있는데, 아재들이 많이 몰리는 집은 맛집이라는 거. 아재들은 인스타그램도 망고플레이트도 안한다. 그러니 정보가 널리 퍼지지 않을수밖에. 이런 골목에서 아지트처럼 자리잡고 있는 곳이 바로 스토9다. 잘못하다가는 다른 가게로 들어갈것만 같은 좁은 입구에 작은 공간이라 헷갈리기 십상이다. 일본식 선술집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능 곳이다. 혼자이다 보니 조금 느릴 수 있는데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그마저도 다 용서되는 곳. 이곳의 유명한 술안주라는 새우깡과 스토구깻잎탕수 꾸미지않은계란말이를 주문하고, 술로는 진도홍주하이볼과 코쿤하이볼 주문해서 먹었다. - 새우깡 원조새우깡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 안주는 진짜 작은 새우를 튀겨낸 안주다! 통째로 씹어먹는 맛이 제법 좋다! 다만 새우 수염이나 꼬리 등에 입천장이 긁힐수도 잇음 ㅠㅠ 같이 주는 소금이나 꿀에 살짝 찍어도 맛있음! - 진도홍주하이볼 홍주의 풍미랑 맛을 품고 잇는데 마시기 편해서 취향저격 제대로다 - 스토구 깻잎탕수 튀김옷은 내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소스나 깻잎풍미가 참 좋았다. 알고보니 오늘 튀기는 방식를 조금 다르게 해서 양이 많이 줄었다고. 사장님이 죄송하다며 서비스로 오코노미야끼식 군만두를 주셨는데 진짜 감동♡_♡ 게다 맛있었음:)! 계란말이는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데 담백한 맛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같이 준 소스를 찍어도 맛있고그냥 먹어도 맛있다! 딱 아지트 삼고 싶은 곳이다❤ 잘 먹었습니다.

스토구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