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찐이태리 사람이 만드는 맛있는 이탈리안 쉼터 망플 홀릭 밋업으로 다녀왔던 <일무레또 Il Muretto> 이탈리아어로 일 무레또는 돌담이라는 뜻이라는데, 일무레또 신사 하면 신사 돌담길이라는 뜻.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돌담길이 아니라 "일무레또 신사에서 보자~" 하면 "신사 돌담길에서 보자~"처럼 뭔가 약속 장소나 식사 장소 등의 의미를 갖는 곳이라고 한다.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신사역에서 생각보다 많이 안쪽으로 걸어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은 다 주택가나 작은 공방/오피스가 있는데라서 저녁이면 매우 어둡고 조용하다. 여기만 밝고 사람이 모여있는 느낌. 우리는 6명이서 6가지 요리를 시켜서 나눠먹었다. - spaghettone alla nerano 네라노 스파게티 가장 맛있었던 메뉴 순서대로 리뷰를 적어본다. 네라노 스파게티가 가장 맛있었다는거 *_* 파마산 치즈에 주키니(애호박)에 민트에 올리브오일이 담뿍 뿌려져서 정말 향긋하고 산뜻하면서 치즈맛이 진해서 완전 내스타일이었다! 게다가 스파게티 면 삶기도 알덴테가 완벽! 정말 맛있었따 :D - parmigiana 구운가지요리 요게 두번째로 맛있었던 메뉴!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치즈가 담뿍 들어간 구운 가지요리였는데, 토마토 소스가 찐이어서 진짜 찌~인한 맛을 낸게 마음에 들었다. 식전빵으로 준 빵이랑도 정말 잘 어울렸다는거! 요거만 먹어도 될 것만 같은 맛이었다 :D - Paccheri alla genovesee tartu fonero 파케리 다진 소고기와 양파가 올라간 제노베네 스타일 소스에 블랙 트러플이 담뿍 올라갔다! 파케리 면도 도톰하고 식감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올라오는게 포인트였다! 많이 맵지 않고 기분좋은 은은한 매운맛이다. 아마도 페페론치노가 들어가서인것 같다. - Calzone 깔조네 메뉴에는 피자가 5가지 종류 정도 있었는데, 현재 가능한게 깔조네밖에 없다고 해서 깔조네를 시켰다. 리코타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소스 등이 안에 들어가거나 밖에 올라가서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다. 게다가 깔조네를 한 번 튀겨서인지 도우의 쫄깃함이 배가 된 느낌이었다. 다른 피자도 먹어보고 싶음 ㅠ_ㅠ - taliata di manzo 루꼴라 립아이스테이크 립아이 스테이크에 그라나 치즈와 루꼴라 체리토마토가 올라간 스테이크. 7조각으로 썰려서 나왔다.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서 스테이크가 안보이는 비주얼. 루꼴라도 신선하고 굽기나 고기 맛은 괜찮았는데 내 입맛에 기름기가 좀 있어서 홀그레인 씨겨자소스나 다른 소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lardiata 라드 리가토니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메뉴. 원래 돼지 라드를 안좋아하는터라 한 입 먹자마자 향이 너무 강해서 입에 안맞았다. 리가토니는 좋아하는데, 라드 소스가 정말이지.... 나랑은 안 맞는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먹은듯 하니 그냥 취향 차이인걸로. 식전빵으로 준 빵도 맛있었는데, 특히 같이 나온 올리브오일 + 발사믹이 찐이었음 ㅠㅠ 특히 올리브오일 향이 진하고 넘 맛있쟈나 ㅠㅠ 또 먹고 싶어진다능 ㅠㅠ!!!!!
일무레또
서울 강남구 논현로157길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