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부산 출장 차 들렸을 때 방문했던 목장원! 영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갔던 숯불구이 목장원 말고도 한식뷔페 오채담, 카페 드 봄 등 여러 식당들이 한 건물에 자리잡고 있었다. 갈비 전문점인 목장원에서 점심에 먹은 건 진 갈빗살 소금구이 점심 메뉴. 110그램에 2만3900원이고, 소고기는 미국산을 사용한다고. 고기 추가는 2만1000원. 식사로는 된장찌개나 누룽지 보리냉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쌈채소랑 무쌈, 명이나물 등이 반찬으로 깔린다. 소금구이 등장하니 4인분에 고기 8조각, 버섯 4개 준다... 양이 안습 ㅠㅠ 그런데 고기를 구우니 ㅜㅜ 고기가 진짜 맛있다. 미국산 소금구이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ㅠㅠ 마블링이 적당하게 들어가있는데다, 굽기도 적당해서인지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소금구이라 맛이 진하지도 않고 담백하다. 주변에 깔아준 채소들이랑 먹으니 딱 좋다. 다 익은 고기는 아래 돌판에 올려놓으면 식지 않도록 도와준다. 아아... 가족끼리 왔다면 분명 고기를 마음껏 시켜먹었을텐데, 출장 차 와서 먹은지라 눈치보여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영도바다 바라볼 수 있어 경치도 좋고, 고기고 맛있다. 업무 차 식사하러 오게 됐지만, 만약 부산 인근지역 주민이라면 가족끼리 외식하러 나오기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장원

부산 영도구 절영로 355 목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