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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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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한줄평: 주머니 가벼운 이들을 위한 달달한 가성비 초밥집 요즘 주머니가 좀 가벼운지라... 학부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으로 이런 가성비맛집 찾아가봤다. 그 유명한 은행골이 설입에 있길래 한 번 방문해봤다. 은행골은 약 10여년 전 '쓰끼다시'가 많은 일식집들이 유행하던 2000년대초반에 이런 튀김이나 요리를 제외시키고 참치초밥에만 집중한 가성비 좋은 메뉴를 내놓으면서 유명세를 탄 것으로 알고 있다. 참치도 부위에 따라 골라서 주문할수도 있고, 새우나 연어 등과 함께해서 모둠으로 먹을수도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특상모둠으로 주문했다. 그랬더니 참치 뱃살부분니 3피스, 연어가 3피스 나오고 새우 광어뱃살 장어가 각각 2피스씩 나왔다. 꽤 괜찮은 구성이다. 맛은 샤리가 약간 달큰한 느낌. 일부러 공기가 들어가게 살짝 쥐었다고 하는데, 가성비좋은 초밥집들은 대체로 이런 형태로 초밥을 쥐는듯하다. 간장도 약간 단편.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고 사르르 녹는 식감의 네타를 사용하는듯했다. 12피스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여기는 스시라기 보다는 초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집이다. 가끔 이런 경험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은행골

서울 관악구 관악로 17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