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말씀하시는 거랑 비슷한 생각입니다. 일단 웨이팅리스트에 쓰셨으면 무조건 열두시 오픈 전에 가서 서계세요. 전 열한시반에 웨이팅 걸어놓고 14인 안에 안들어서 여유있게 열두시 1분에 다시 왔다가 다음 사람이 들어가는바람에 또다시 삼십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기다린게 아까워서 다시 기다리긴했는데(이것때문에 오랜만에 망원에 간거여서) 도합 한시간을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은 세상에 별로 없습니다. 너무 빡친 상태에서 먹었지만 맛자체는 좋아요. 특히 아나고가 올라간 것으로 드시면 만족감을 느끼실것 같아요. 하지만 텐동 음식이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기에(튀김이 밥의 열기와 소스덕에 금방 눅눅해지고 중간이후부턴 느끼해짐) 자주 가서 먹을 음식은 아닐겁니다. (저라면 차라리 정광수 돈까스를 두번 먹겠어요. 정광수님과 아무 커넥션없음) 저도 마포구에서 산지 2년만에 겨우 시간과 용기를 내서 시도해봤는데 다시는 안갈것 같아요. 제 동행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웨이팅 스킬만 있으면 자주 갈것 같다고. (느끼한거 세상에서 젤 잘 먹는편) 진짜 접객하시는 여성분…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것 같던데 그 스트레스가 저희에게는 고스란히 전달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되려 조리하시는 분들은 친절한편입니다. (계산대 동선을 왜 안쪽으로 하신건지? 그거때문에 더 힘들어보였습니다)
이치젠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9 연진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