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중식당.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 좋아보임. 음식은 대체로 맛이 괜찮았는데, 차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기름진 중식과 어울리는 깔끔한 차가 아니라 후식으로 먹어야 할 것 같은 다디 단 차라 조화롭지 못함. 다만 음식도 아주 고퀄리티는 아니었다. 강한 양념을 배제하고 깔끔한 맛을 내려고 한 티는 나는데, 재료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이 돋보인다기보단 그냥 심심한 느낌이다. 게살스프가 특히 그랬다. 너무 묽고, 슴슴한 맛. 두부요리, 유린기 탕수육같은 튀김도 다 평타 이상이지만 아주 돋보이는 것은 없었다. 다만, 기스면 국물이 아주 시원깔끔해서 반했다. 맑고 깔끔한 닭육수가 일품. 그리고 디저트로 에그타르트가 나오는데, 좀 뜬금없으나 겉바속촉이 제대로라 아주 맛있다. 가격도 분위기, 맛에 비해 지나치지 않고, 머지포인트 가맹점이니 머지포인트를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우나 굳이 찾아갈 필욘 없을듯.
취홍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안골로 24 서현태평빌딩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