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은 저녁 9시만 되어도 불이 다 꺼진다. 어두운 골목을 걷다 창 너머로 은은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예쁜 공간에 홀리듯 들어간 카페.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가 주인 입장에선 싫어할 법도 한데 친절한 미소로 환대해주셨다. 라임모히또는 직접 재배한 라임을 사용한다고 한다. 생라임을 아낌없이 넣어 모히또가 나오자 마자 상큼한 라임향이 테이블에 진동한다. 딸기주스도 싱싱한 생딸기를 사용한다. 집에서 딸기 100%로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은 맛과 향을 낸다. 이 근방에서 카페를 갈 일이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좋았던 이곳을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자작나무 이야기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74-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