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의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가게에 빼곡히 들어찬 작은 소품들이나 드라이플라워 때문에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감성의 카페라고 생각했다. 빙수 (13,000원) 먹었다. 빙수는 한 종류로, 우유 빙수에 팥과 대추를 올린 것이었다. 우유 빙수는 약간 사각사각한 식감에 달달했다. 오히려 팥은 안 달아서 좋았다. 간판에 직접 팥 한다더니 정말 설탕 많이 안 쓰고 팥 고아낸 느낌이어서 맘에... 더보기
한옥마을은 저녁 9시만 되어도 불이 다 꺼진다. 어두운 골목을 걷다 창 너머로 은은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예쁜 공간에 홀리듯 들어간 카페.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가 주인 입장에선 싫어할 법도 한데 친절한 미소로 환대해주셨다. 라임모히또는 직접 재배한 라임을 사용한다고 한다. 생라임을 아낌없이 넣어 모히또가 나오자 마자 상큼한 라임향이 테이블에 진동한다. 딸기주스도 싱싱한 생딸기를 사용한다. 집에서 딸기 100%로 주스를 만들어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