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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
별로예요
5년

연남동 깊은 골목 반지하에 위치한 다옴383. 감각적이고 힙한 공간들로 가득한 연남동에서 다소 올드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사실 첫인상부터 그다지 좋지 않았다. 5명으로 예약했는데 4인테이블에 회장님 좌석이라니.. 약간 당황스러웠다. 가뜩이나 작은 반지하 공간에 테이블 간격도 좁아 대화가 울리고 섞이는데 좌석마저 이러니 식사를 즐길 마음이 전혀 생기질 않았다. 음식은 찹스테이크와 차돌라이스, 파스타는 로제와 수란까르보라나, 레드페퍼오일을 주문했다. 분위기를 떠나 음식 맛만 놓고 봐도 별로였다. 일단 파스타의 면이 상당히 오버쿡된 상태였다. 세 디쉬가 모두 이렇게 나왔으니 이집의 특징인듯 싶다. 개인적으로 완벽한 알단테가 취향이라 퉁퉁 불은 파스타는 맛없다. 라는 인상만 남겼다. 로제와 오일은 소스도 심각했고 그나마 까르보나라가 괜찮았다. 찹스테이크는 평범한 찹스테이크. 차돌라이스도 무난한 볶음밥. 그 이상은 아니었다. 연남동에 식당이 단 하나. 이곳만 존재한다면 미적미적 까르보나라를 선택하시길.

다옴 383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27-14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