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까지 합해 전국에 10여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는 '만뽀' 사장님이 가장 애정하는 사업장, 만뽀 스키야키 상수본점. 본점에선 사장님이 숙련된 스킬로 직접 구워주시는 맛있는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다. 이날 먹은 메뉴는 예약주문만 가능한 특선스키야키(5.0). 선홍빛 육질에 꽃처럼 예쁘게 퍼져있는 마블링만 봐도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판은 고기만 구워먹고, 그 다음부턴 고기와 각종 채소, 버섯, 어묵, 모찌 등 다양한 재료 위에 달콤짭짜름한 소스를 뿌려 익혀낸다. 고기는 당연히 맛있었고 의외로 모찌가 쫀득쫀득하게 구워져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스키야키 소스인 스키뽕은 농도 조절이 가능한데, 진하게 먹을 때 달걀과 조화가 더 좋았다. 코스에 포함되어 우동은 마지막에 나와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맛이 좋았다. 1시간 30분 넘게 진행되는 코스는 빈틈없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맛있고 먹고 배를 두드리며 나올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끈따끈한 스키야키를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만뽀 스키우동
서울 마포구 독막로14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