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스시야. 런치 2.5 디너 3.5의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이나 퀄리티가 훌륭하진 않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다. 자완무시-방어-참돔-가리비관자-한치-참치등살-안키모-고등어-참치뱃살-황새치뱃살-전복튀김-고로케-바다장어-다테마끼-두유푸딩(사진 순과 관계X) Best3를 꼽으면 안키모, 참치뱃살, 다테마끼. 안키모는 채에 내려 부드러움을 강조해 입에 넣으면 혀에서 녹아내린다. 비린내를 잘 잡아 아귀 간 특유의 고소한 감칠맛만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참치뱃살은 오도로와 쥬도로 사이의 부위를 사용하는데 소금을 살짝 뿌린 뒤 구워져 나온다. 적당한 훈연향과 기름진 짭짤함의 조화가 마음에 들었다. 다테마끼는 생선살이나 간새우 등을 달걀에 넣고 구워내 바다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있다. 카스테라 같은 비주얼에 입에 녹아내릴 것 같은데 의외로 탱글탱글한 식감이라 씹는 재미도 있었다. 사실 샤리나 네타 모두 균일하지 않아서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으나 가격대와 1인 스시야인점을 고려한다면 넘어갈만한 수준이다.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스시야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듯싶다.
스시 야츠
서울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SKV1 지엘메트로시티 1층 B동 13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