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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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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일단 비주얼은 합격. 어둑어둑한 식당 분위기,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플레이팅이 식전 기대감 상승에 크게 기여한다. 맛은 그에 미치진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다. 먹은게 하도 많아서 그냥 기억에 남는 맛있었던 거 순서대로 나열함. 부드럽게 찢어지는 콩피. 턱관절 안 좋은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고기였음. 육즙 가득한 목살스테이크.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즐기진 않지만 이건 맛있게 먹었다. 전복과 내장소스. 맛없없 조합이긴 하지만 전복이 적당히 잘 삶아져서 본연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단새우, 광어 셰비체. 이것도 맛이 없으면 억울한 조합이지만 에피타이저로 식욕 올리기 좋았다. 이외 많은 파스타가 나왔는데 메뉴를 보고 특별함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엔 살짝 못 미치는 무난한 맛이었다. 디저트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음. 이곳에 방문한다면 고기류와 곁들일 와인 조합을 추천한다.

가디록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8-4 신사동 C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