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업장.. 웨이팅은 종이에 쓰면 언젠간 전화가 온다. 두세시간 정도 뒤에. 토요일 기준, 한 시 오픈인데 열두시 오십분 대기리스트 작성했고, 네 시 좀 안되어 입장.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너무 친절하다. 히로시마풍오꼬노미야끼 재료가 넉넉하고 면이 들어가 맛있다. 면을 불판에서 굽듯이 익혀내서 꼬들함이 잘 유지되는 편! 소스는 취향껏 가감해서 먹을 수 있다. 쫀쫀한 마반죽부침과 소바의 식감이 아주 좋고 고기와 해산물, 양배추 식감이 아주 다채롭게 느껴진다. 그냥 먹어도 맛이 좋은데 자극적으로 먹고 싶다면 매콤한 소스와 마요네즈를 쫘악 뿌려서 먹으면 된다. 정말 맛있음. 야끼소바빵은 버터를 바른 다음 촉촉한 부리오슈번을 구운다음 야끼소바를 넣는데 야끼소바는 소바+양배추+대패삼겹을 넣고 볶아냄. 뭐 남나? 재료가 넉넉히 들어가서 참 좋았다. 빵에 국수를 끼는 개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겠으나, 왜 사람들이 잘 사먹는지 알겠다. 일단 폭신한 빵을 씹으며 면 여러 가닥의 식감이 느껴지는 재미가 있고 소스의 감칠맛과 간간한 맛이 매력적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건 덤. 타코야키는 겉이 바삭하다. 튀기듯 구웠고 맛있는데 안시켜도 된다. 아니다..안시키면 섭섭한데.. 위장 사이즈가 넉넉하게 잘 빠졌다면 시켜도 될 듯?
소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