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은 가벼운식사(아침)대용으로 좋을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템인 두유메이커(홈쇼핑, 코스트코 절찬 판매중)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맛이다. 사실 냄비랑 믹서기만 있어도 가능하지만ㅋㅋ 실제로 집에서 엄마가 해준 뜨끈한 서리태콩국물(또는 두유)에 꿀 넣어 먹으니 비슷한 맛이 났다. 따뜻한 콩국 3종류 다 주문했다. 1. 검은깨,검은콩, 꿀, 찹쌀도너츠: 담백하고 깔끔한 맛, 적당히 단 맛. 검은깨/콩의 껍질?같은 입자들이 조금 거슬릴 수는 있다. 찹쌀도나스는 잘게 썰어서 들어가는데 조금 크게 썰어서 조금 더 넣어줬으면 좋겠다. 도나스 모자라!!!! 2. 참기름, 들깨, 계란노른자, 흑설탕: 이거 두 그릇 주문했는데 두 개 맛이 달랐다. 한 개에는 좀 짠맛이 났고 다른 한 그릇에는 짠 맛은 없이 단 맛만 잘 났다. 별꼴? 아무튼, 참기름, 들깨 조합이 독특했다. 참기름+참깨, 들기름+들깨도아니고 참기름+들깨라니! 참깨/들깨의 다른 고소함이 잘 느껴졌고 생각보다 조화로웠다.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이었다. 3.찹쌀도너츠, 들깨, 계란노른자, 흑설탕: 고소한 맛. 담백하다. 들깨는 곱게 갈려져있어 거슬리는 건 딱히 없었고, 계란 노른자 들어가서 확실히 안들어간것보다 녹진하고 진한 구수함이 있었다. 근데 먹다보면 약간 느끼, 달달해서 물림. 그럴때 무말랭이무침을 먹으면 되는데 무말랭이무침도 시원하고 칼칼하게 무친건 아니라서 크게 도움은 안된다.
경주 원조 콩국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