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 돼지볶음, 김치찌개를 판매하고 있다. 짬뽕이라는 메뉴는 국어사전 2번 ’여러 가지가 섞였다‘는 의미의 짬뽕이다. 풀어 말하면 낙지돼지볶음. 탱글쫀득하고 고소한 돼지고기와 낙지가 들어가고 파, 양파 등 채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양념은 맵거나 칼칼하지 않고 달고 담백하다. 짜지 않고, 의외로 깔끔한 맛이라 좋았다. 고기 잡내없고 야들야들 살이 탱글 쫀쫀했다. 테이블마다 밥에 비벼먹을 수 있는 김가루랑 참기름이 있고, 반찬으로도 콩나물 무생채를 준다. 낙곱새같은데, 낙곱새 양념맛보다 덜 자극적이고 부드러운 맛이라서 밥 비벼 먹을 때 엄청 맛있진 않다. 그냥 무난한 맛. 나는 비벼먹는 것보다 그냥 쌈싸먹는게 더 좋았다. 아 근데 무엇보다 이 날 여기서 먹은 계란찜.. 너무 맛있었다. 꾸덕한 푸딩? 크리미한 푸딩?무스?그런 재질이었는데 매우 맘에 들었다. 비결 좀 알고 싶다. 계란찜비결.

남정 부일 기사식당

경북 경주시 배리1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