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대 떡볶이 고객님과 함께 만듭니다> 라고 쓰여있고 사람들도 꽤 가는 것 같길래 궁금하던 차에 기회가 닿아 포장으로 먹어보았다. 부산스타일을 지향하는 듯. 칼칼하고 구수한 고춧가루 맛과 아주 달달한 양념맛이 부산 떡볶이다. 꼬득꼬득하고 어육 함량 높고 얇은 미도어묵을 사용해서 몇주전 부산에서 먹은 떡볶이가 생각났다. 하지만 부산의 많은 떡볶이집과 달리 떡이 좀 단단하게 쫄깃한 편이다. 쌀떡볶이의 핵심은 부드럽게 쫄깃한 떡의 식감인데, 집에서 한 것과 다를 것 없는 단단한 식감이라 재방문은 글쎄다. 대학로 나누미떡볶이같이 부드럽게 쫀쫀한 식감이면 참 좋겠으나 그게 안되네. 컬리 밀키트인 금미옥 썰떡볶이보다 더 떡이 찔깃해서 아쉽다. 인천 3대 떡볶이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으나 양념은 부산식이고 떡식감은 그저 그래서 이게 “인천” “3대” 떡볶이로서 경쟁우위가 있을까 싶다.

대왕판떡볶이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415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106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