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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물주가 된다면, 그만큼의 부를 가진 사람이 된다면 그에 걸맞는 품위를 가지고 행동해야지. 건물주의 무리한 월세인상과 언어폭력, 불합리한 공사 등에도 손님/단골에게 따듯하고 향긋한 쉼터가 되어주는 카페. 유독 차가운 아침 공기 속에서 정성껏 내린 커피 한 잔의 맛과 향이 꽤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인생은 업보, karma다. 라는 신념을 되새기며 마음을 곱게 쓰자고 반성하는 짧은 시간. 며칠 전 가게를 막았던 철근 구조물이 철거되었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바지런히 또 가야겠다.

무에

서울 종로구 북촌로8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