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미쳤어요. 짜장면 만원 국밥 만원 평양냉면이 만얼마라는 뉴스보도가 나오는 세상에서 평양냉면을 만원에 먹을 수 있다니? 그래서 황제처럼 먹음. 아 그런데 이상하죠. 그냥 국물 먹었을 땐 짭짤한 고기육수였는데 면 풀고 먹으니까 왜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거죠? 언제나 그렇듯 면 식감은 자세하게 설명 불가^_^;; 적당한 찰기와 부드러움. 면 겉이 매끈하진 않고 그렇다고 많이 거칠지도 않다. 거친듯 부드러운 면, 탱글하지만 부드럽게 잘 씹히는 식감. 근데 자꾸 국물에서 단맛이 난다. 왜인지 모르겠음. 그냥 아싸리 식초 두르고 겨자 넉넉히 넣어서 먹었다. 제육?은 진하게 양념한 물에서 끓여냈고 오겹살 부위라 좋았으나 내게 서빙된 고기는 약간 지방이 많은 부위였다. 나는 퍽퍽살 좋아해서 좀 물렸으나 다행히 테이블에 시원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가 있어서 왕창왕창 먹었다. 김치는 그냥 배춧잎 통으로 있어서 길게 찢어서 왕왕 먹었다. 김치는 결따라 찢어 먹는게 역시 맛이떠~
서북면옥
서울 광진구 자양로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