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식 버섯크림소스의 송아지안심 뢰스티: 기름 자박하게 해서 구운 감자채전, 지방의 풍부함이 느껴지고 유럽대륙의 맛이 느껴지는 소스, 부드러운 송아지안심.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지는 않고, 내 기준 고기 양이 적은 편. 고기는 부드럽고 잡내 전혀 안난다. 소스때문에 진짜 아… 유럽맛..근데 이제 프랑스 아니고, 이탈리아/스페인 아니고 독일/스위스/네덜란드 뭐 그런 쪽. 🍆가지토마토그라탕: 제일 꼴찌로 나와서 일행이 가지 따러 간거 같다고 했다. 가지를 기름에 굽지 않고, 그냥 팬/오븐에 겉이 마르게 익혀냈다. 그리고 거기에 새콤하고 찐한 토마토소스 발라 치즈 뿌리고 오븐에 구움! 기름기 매우 적은 음식이었고 간이 좀 센 편이라 빵이랑 같이 먹는 게 낫다. 근데 이 집 식전빵이 그리 맛있지는 않고 그냥 투박하고 쫀쫀하게 발효된 큰 통밀/호밀사워도우?여서 그리 맛있진 않았다. 🌭그릴드 세블락 소시지, 사워크라우트, 겨자 소시지가 짜지 않아 좋았고, 사워크라우트도 답답하게 뜨끈히 익혀내지 않아 다행이었다. 사워크라우트가 그렇다고 차갑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온도감 감사하다. 겨자랑 궁합도 좋고. 그리고 리벨라라는 스위스 음료! 🥤 여기 청정밀크세럼35%가 들어간다는데 이게 유당불내가 있는 일행의 뱃속을 뒤집어놓으셔따!!!!! 😫 리벨라 조심하세요!!!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가있고, 뭔가 미에로 화이바같은 맛, 근데 이제 좀더 고소한 느낌이 있는? 맛이라 발효된 음료 좋아하는 사람들 취향엔 맞을 것이나… 유당불내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꼭 피하기!
라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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