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쭉툭툭한 매운 국물에 코가 맹맹할 지경 컵라면으로 교동짬뽕이 나오고 짬뽕체인이름이 교동짬뽕일 정도로 유명한 지명+음식명 조합! 그 시초는 강릉시 교동의 교동반점 교동짬뽕이다. 아무래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 당연지사. 교동짬뽕 본점이 있고 원조교동반점 있어 고민하다 이곳으로 왔다. 이곳의 짬뽕맛은 과연 어떨까. 강릉에 사람이 몰리던 코로나 시기 가서 그런가(묵혀둔 리뷰인 걸 여기서 들키네요) 웨이팅이 꽤 있었고 인도 위에 서서 한참 기다린 후 들어갔다. 갈색 알루미늄샷시에 얇은 유리문을 드르륵 열고 자리에 앉으니 미리 메뉴를 접수한 탓에 바로 나오긴 했다. 불맛 가득 맑은 국물을 연상했으나 불맛은 나되 툭툭하고 걸쭉한 국물에, 맵기로 말하면 약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돌아오는 느낌ㅋㅋ 후기 쓰며 사진만 보는 데도 얼굴에 땀이 나고 있다. 다행인 건 겨울에 갔는데 기다릴 땐 추워서 동동대다가 앉아서는 땀 쭉 빼고 먹었다. 매워서 밥을 말고 싶어졌다. 해물은 대단히 다양하진 않지만 오징어의 고장답게 냉동 모듬해물을 안쓴 티는 확실히 난다. 오징어가 많은 편. 그래도 홍합껍데기를 발라넣어 껍데기만 고르다가 시간 다 가는 상황은 없어 먹기 편했다. 추운 날 얼큰하게 땀 쭉 빼고 밥 술술 말아 드시려거든 가보세요.
교동반점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205
탄수화물짱팬 @carbohydrate_holic
여기 짬뽕은 여기만의 특색이 있어서 좋아요ㅎㅎ 괜티님 리뷰 보니까 이제 강릉이 가고싶어지네요ㅠㅠㅠ
괴도괜티 @yj3290
@carbohydrate_holic 매운것도 좋아하시나봐요ㅋㅋㅋ 저는 시뻘개지면서 잘 먹는답니다ㅋㅋㅋㅋ근데 매운건 사진만 봐도 땀이 나는건 조금 비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