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케동'은 무슨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 -진주 제일식당 유케동이라는 말로 역수입된다는 말 듣고 답답해서 쓰는 리뷰 맞다. 태초에 육회가 있고 육회비빔밥이 있었다. 그 중에 진주식 육회비빔밥을 맛보려면 이곳이 아무래도 기본이긴하다. 약 10년 전쯤인가 혼자 진주에 갈 일이 있었는데 가벼우면서도 특색있는 진주 맛집이 뭐가 있을까 하고 찾던 중 들렀던 곳. 그 후로 자꾸 생각이 나서 진짜 오랜만인 진주 나들이에 들렀다. 진주중앙시장 내에 있는 오래된 식당. 현지인 맛집으로 10년전에도 오르내렸지만 여전히 같은 곳에 같은 모습으로 유지하는 것 보면서 감탄했다. 코시국을 견디고 살아남는 가게는 강해보인다. 고추장베이스의 양념으로 버무린 육회지만 의외로 고추장 맛이 지배적이진 않다. 오히려 시장방앗간에서 내린 진한 참기름맛과 애호박,콩나물을 비롯한 잘게 채 썰어진 채나물들의 맛 속에 육회가 있다. 고추장은 살짝의 가미. 담백 고소한 맛에 가까운 육회비빔밥이다. 그래서 두고 두고 생각이 난 듯. 선짓국도 곁들여 내 주시는데 선지의 누린내가 1도 느껴지지 않아 깔끔하며 할머니가 푸욱 오래 끓여주신 국물맛이 느껴진다. 복층 구조 매장이고 메뉴가 단순하여 회전율도 좋다. 식사시간대에 줄이 길어지지만 얼른 줄어드니 가성비 시골인심 육회비빔밥 한 그릇 뚝딱하고 시장도 하고 진주성 산책에 나서보자. (1번 사진은 소,3번 사진은 대이다. 참고하세요)
제일식당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길 3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