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에서 나오는 길에 들른 묵집. 검색에 많이 나오는 걸 보니 꽤나 전통적인 맛집인듯. 순흥이 묵이 유명하단다. 다른 곳보다 비싸단 평도 있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무난한 가격. 묵밥과 두부 딱 두 메뉴만 판매하는 집인데 따뜻한 묵밥이 나온다. 참기름과 깨소금을 잔뜩 넣어 고소하고 구수하다. 두부도 손 두부라서인지 고소한 맛.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같이 나오는 쥐포같은 밑반찬은 달달해서인지 딱딱한데도 자꾸 손이 간다. 소수서원 보러 온 김에 들른다면 먹으러 올만한데 굳이 이걸 먹기 위해 올만한 집은 아닌듯. 묵이랑 두부 포장 판매 가능.
순흥전통묵집
경북 영주시 순흥면 순흥로39번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