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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을 잃은 오리고깃집” 말년휴가 나온 친구와 오리로 유명한 뚝도농원에 갔습니다. 예전에는 오리만 팔고 예쁜 조명도 있었다는데 오리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웠는지 돼지고기를 더 많이 파네요 메인인 오리로스는 살짝 덜 익혔을 때 느낄 수 있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았고 기름이 가득해 촉촉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시제품의 퍽퍽한 오리랑 같은 로스가 맞나 싶어요. 돼지고기도 기대는 안 했지만 생각보다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가격. 이 돈이면 돈을 조금 보태서 금돼지식당이나 남영돈을 가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성수동에서 이만한 오리고깃집은 없는 것 같아요 삼겹살 🐖 (18,000원) 목살 🐷 (18,000원) 오리로스반마리 🦆 (40,000원) 하우스와인 🍷 (10,000원) 맛 😋 4.5/6 가성비 💰 1/2 서비스 🍽 1.5/2 총점 🦆 7/10

뚝도농원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8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