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
“푸짐한 양, 아쉬운 가격” 봉사하러 갔다가 오랜만에 옛날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프리미엄 돈카츠의 엄청난 발전에 밀려 굳이 찾아가지는 않았었지만 몸도 마음도 지치니 찾아가게 되네요 😮💨 돈가스는 경양식 돈까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두툼했고 이 집만의 수제 소스는 바삭한 돈가스 튀김의 투박함을 따뜻하게 감쌌어요 된장찌개의 칼칼한 조미료 맛과 푸짐한 밥양 슴슴한 열무김치 역시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에 ... 더보기
참진 돈까스 보리밥
서울 송파구 송이로 200
“한층 더 발전한 마제소바” 아주대 근처 라멘집 멘야쿠마에 갔습니다. 학교에서 거리가 있고 버스 타고 가기도 애매한 곳이라 자주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입구에서는 늘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이 반겨주고 있어요 지금 보니깐 제 아이디랑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 한 학기 만에 다시 먹은 마제소바는 지난 학기보다 한 층 더 발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보다 간이 세져 재료들의 개성이 살아났어요. 특히 살짝 그을... 더보기
멘야쿠마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20번길 10
“홍대에서 내려온 츠케멘” 홍대에서 눈여겨보던 멘타카무쇼의 분점이 광교에 있다길래 찾아갔습니다.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웨이팅 문제로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매장 누수 문제로 못 가 세 번의 시도 끝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 이날도 저만 궁금한 건 아닌지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기대 끝에 먹어본 츠케맨은 ‘농후‘라는 이름에 걸맞게 염도가 높았습니다. 점도가 높은 츠케지루는 비리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다음에는... 더보기
멘타카무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07
“아주대 상권 최고의 간짜장...?” 에타 ‘맛집 게시판’에서 이견의 여지 없이 중식 A급으로 올라가 있길래 찾아갔습니다. 사실 북회원은 전에도 찾아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모든 것을 셀프로 해야 하는 서비스의 아쉬움과 생각보다 간이 센 간짜장 때문에 실망이 컸습니다 😢 하지만, 이날은 달랐는데요. 면발이 검정 갑옷을 두르듯 바짝 붙은 짜장 소스가 감칠맛은 있지만 짭조름하지 않아 밸런스가 맞았어요 양파랑 고기도 적당히... 더보기
북회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여울로52번길 14
“신선한 조합 그러나…” 지인이 인생 라멘을 찾았다길래 다녀왔습니다. 바지락 국물을 베이스로 쇼유라멘을 만들었다고 해서 전부터 궁금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지락 국물이 서서히 올라와 라멘 성지 홍대에서도 맛보기 힘든 특이한 감칠맛을 내 밥이랑 비벼 먹기에 좋았습니다. 차슈, 조개, 타마고, 김, 대파 등 다양한 재료가 있는 것도 좋았고요 단지, 아쉬운 건 라멘의 온도 🌡️ 기대했던 뜨끈한 라멘과 달리 식은 라멘이 와... 더보기
면단지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14
“맛집은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 중간고사 전 광란(?)의 마지막 샤토 정모가 끝나고 해장하러 갔습니다 🥲 과거 신사동 시절 성시경 님의 단골 해장국집이 수원으로 이사 왔다길래 찾아갔는데요 배 터질듯한 양의 선지를 포함해서 쫄깃한 양, 머릿고기 등 소 한 마리의 내장은 다 먹은 듯합니다 보통인데도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어요 😅 알싸한 고추기름과 함께 진하게 건더기가 밴 국물은 전날에 마셨던 숙취마저 없애버립니다 잡내는... 더보기
유명국 양평해장국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256
“방이먹자골목의 기둥” 비 오는 날 2차로 원조마포소금구이에 가려다가 별미곱창에 갔습니다. 복학 전 술꾼 시절에 친구랑 많이 갔던 곳이라 잠실 곱창집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인데요 학교가 수원에 있어서 오랜만에 찾아갔네요 🥲 서비스로 나오는 어묵탕과 염통 못 본 사이에 더 쫄깃쫄깃해진 대창도 맛있지만 서서히 진한 맛이 올라오는 곱창과 왕십리에 뒤처지지 않은 양구이는 방이먹자골목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단지 아쉬운 건 ... 더보기
별미 곱창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11
“데이트하기 좋은 곳 ☺️” 분위기 좋은 곳을 찾다가 금샤빠에 가게 되었습니다. 을지로에서 달맞이광장바베큐와 함께 이름이 많이 들리는 곳인데요 힙함이 가득한 힙지로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금 차분하더군요 😌 커버차지가 있긴 하지만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건너편에 있는 올디스타코를 픽업해서 가지고 왔어요 🌮 메뉴로 주문한 얼큰해장숏파스타는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소스가 면에 타이트하게... 더보기
금토일 샴페인빠
서울 중구 충무로 43-2
“그래도 아직은” 개강하고 나서 오랜만에 한조카츠에 갔습니다. 아주대 학생들에게는 모를 수가 없는 돈가스집인데요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화장과 더불어 전설적인 입지를 가진 맛집이었는데 요즘은 하입을 덜 받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늘 웨이팅은 있습니다 이날은 항상 먹던 특로스카츠가 품절되어 모듬카츠를 주문했습니다 300시간 숙성을 통해 느껴지는 풍미 탄탄한 육질은 여전히 좋았지만 히레와 로스 모두 부드러움과는 멀어졌네... 더보기
한조카츠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39번길 78
“수육의 끝판왕” 알바 끝나고 산수갑산에 갔습니다. 비 오는 날인데도 주말이라 40분을 기다리더군요 여기 웨이팅은 대기표도 없이 줄을 서야 해서 힘들었어요 😢 이날 주문한 건 1인분의 순대 정식 다른 순댓국집에서는 보기 힘든 막창 순대와 애기보가 있어서 제 취향이에요 :) 머릿고기도 야들야들하고 간도 상태가 좋아 순대 모듬으로는 전국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아쉬운 점은 다소 차가운 온도감 육수와 수육 모두 식은 채로... 더보기
산수갑산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