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라육슬 매니아 --> 깐양볶음 매니아” 향라육슬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찐 중국요리점에 가면 꼭 향라육슬을 시키는 편이다. 고려대 앞에 있는 일미옥은 그런 찐 중국음식점이다. 가게를 내려가면 중국어가 가득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향라육슬이 없다... 그래서 바로 ‘깐양볶음’을 주문했다. 향라육슬 다음으로 좋아하는 찐 중국음식이기에 큰 고민하지 않았다. 깐양볶음과 마라두부를 먹었는데, 나는 둘 다 나쁘지 않았다. 굳이 하나 다시 먹어야 한다면 깐양볶음이다. 마파두부는 너무 평범했다. 보통 찐 중국음식점에 가면 ‘꿔바로우’, ‘마라탕’과 같은 일반적인 메뉴들만 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향라육슬과 깐양볶음 등도 도전해보심이 어떨까? 난이도는 깐양볶음이 더 높다.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은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일미옥
서울 성북구 개운사길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