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따코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그게 바로 접니다” 따코 여행을 다니고 있다. 언젠가 멕시코에 가서 진짜 타코를 맛보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모르니 일단 국내 타코집들부터 도장깨기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타코를 자주 먹었고, 가격이 참 싼 음식이었는데 이상하게 한국에만 들어오면 왜이렇게 음식들아 다 비싸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에서 타코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정말 비싸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1불, 2불에 먹던 타코가 한국에서는 4천원, 5천원은 줘야 먹을 수 있고 양도 적다. 그래도 한국에서 먹어본 타코 중에 최고는 단연 ‘비야게레로’가 될 것이고(멕시코 현지의 맛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 다음을 비슷비슷한 느낌들의 타코가 경쟁하고 있는데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할만한 저력이 있는 타코집이었다. 일단 또띠야가 검은색이어서 신선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먹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비야게레로처럼 특수부위가 좀 있었으면 식감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 그래도 맛있었다. 이정도면 훌륭하지!
라 까예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