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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친구들이 태안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했어요. 뽈레 덕분입니다. 숙소에서 산넘고 물건너 낙지탕을 먹으러 갔는데요. 일단 밑반찬부터 싹싹 긁어먹고 리필도 해서 먹었어요. 저는 열무랑 오이소박이가 맛있었고 제 친구들은 오뎅이랑 감자가 좋았대요. 밑반찬에 정신팔려있다보면 사장님이 산낙지를 가져오셔서 냅다 투하하셔요. 다익었을 때 하나씩 건져주시는데 통통하고 탱글해서 맛있어요. 머리 먹을 때 주의하세요 저는 국물에 먹물이 쏟아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칼국수랑 수제비도 맛있고 국물이 진짜 시원해요. 박속이 살짝 오독하게 씹히니 식감도 좋구요. 2만원의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풍식당

충남 태안군 원북면 원이로 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