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이 너무 맛있는 수육과 국밥. 아롱사태 수육은 말그대로 사르르 녹는듯 혀로 뭉개도 뭉개질 정도고, 도가니 수육은 쫀쫀한 게 너무 맛있네요. 밑에 깔린 부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조합도 굿. 매콤한 수육은 색과 다르게 맛이 은은했고 자작한 국물에 푹 적셔 먹으니까 그냥 수육이랑은 다른 느낌의 씹는 맛과 부드러움이 같이 있어서 맛있었어요. 아 맑은 국물을 썩 선호하지 않는 저에게도 이 곰탕 국물은 각별하게 맛있더라구요. 간을 안해도 딱인 염도에, 잡내도 없고 고기도 충분히 들어있는데다가, 다른 잡기술 없이도 고기만의 감칠맛이 꽉 찬 느낌. 생각해보니 김치도 집어먹지 않고 다 먹었더라구요. 간만에 보양 제대로 했네요!!
원조 나주곰탕
서울 강서구 양천로14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