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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걸
4.5
6개월

그릴 수비드 스테이크로 유명한 엘픽 방문해봤어요~ 이-븐하게 익은 엘본 스테이크 850그램, 세비체, 비스큐 파스타, 감자 밀푀유 주문하고, 좋은 날이라 하프 바틀 샴페인도 함께 주문했어요. 스테이크는 주문하고 30분 정도 소요됐어요. 오픈 키친에서 두터운 고기를 쉴새없이 숯불에 굽고 레스팅하는 고된 작업을 반복하시더라구요. 고기 안의 지방이 균일하게 녹아 거슬리는 조직 하나 없이 폭신하게 씹히는 식감이 놀라워요. 와사비와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곁들여 나왔지만, 회처럼 몰캉한듯, 푹신한 식감+육즙을 온전히 느끼기엔 소금 한톨이면 족하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곁들임 메뉴도 부족함 없이 맛있었어요. 세비체도 샴페인이랑 먹기 좋은 상큼하고 입맛 돋구는 맛이었고, 저 비스큐 파스타가 최강 감동. 비스큐 파스타를 단품으로 시켰더니 테이스팅 코스에 나오는 양 보다 넉넉하게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ㅠㅠ 면도 뭔가 생면 파스타라기엔 꼬들하고, 너무너무 진한 소스가 대박적…반면 감자 밀푀유가 파스타 다음으로 나오니 맛이 좀 묻혀서 기억에 잘 안남는 듯 햇어요. 다음에 오면 밀푀유 대신에 스테이크 포션을 좀 더 하려구요.

엘픽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8길 25 에스앤에스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