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추억의 맛 찾아 다니는 사람같네요. 여기도 제가 어릴 때 경방필백화점 현 타임스퀘어 영등포에 오면 부모님따라 코스였습니다. 그땐 냉면 양이 무지 많아 보였고 어린이라 저 냉면 육수에 밥말아 먹었던 기억도 있거든요...... 하... 어느덧 냉면 양도 어마무시하지 않고 테이블로 다 바뀌고 자리 구조도 달라지고 안변한 건 식당만 그때 그자리에 여전히 있는 것이 아닌지요. 지인짜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냉면에 들어있는 무김치가 막 담근 거 같은 무생채 맛이 났고 무맛 강함요~ 면은 마치 근력운동 많이 한 애처럼 탄탄 탱탱해서 가위질 세번 했습니다. 회냉시킬까 하다가 고기 넣은 비냉 먹었습니다. 매콤합니다. 전보다 설탕 맛이 덜 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쪼끔 넣으시는 것도 맛있게 먹는 팁입니다. 양념 자체에 파도 좀 보이고 그랬는데 이제 양념장은 따로 좀 첨가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참기름은 전 안넣는 게 나은데 넣으면 비빔국수되는 거죠. ㅋ 뭐 개인 기호따라~ 수육은 안시켜도 만두는 꼭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솔직히 수육은 별론데 만두는 고기반 김치반도 되고 비냉이랑 잘 어울립니다요. 주차는 거의 안된다고 보심 되는데 가게 앞에 2대는 가능합니다. + 길게 쓰는 건 애정이거나 짙은 원망입니다.

함흥냉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2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