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시절에 먹던 게 갱시기죽이라 알고 있습니다. 생활의달인 수제비편 일등하시고ㅋ 그렇구나하다 그냥 깔끔한 함흥냉면이나 갈 걸 후회하던 중 정말 라면만큼 빨리 나온 얼큰수제비를 맛보고 역시나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긴 술먹고 다음날 해장으로 와야 할 곳입니다. 국물이 팍 쉰 신김치 베이스입니다. 라면 후레이크용 미역같은 게 들어가 있고 얇게 저민 밀가루 반죽피와 고슬한 밥알이 씹힙니다. 갱시기죽 맞네요~ 호박이나 감자조차 들어있지 않습니다. 제꺼에만 그런 건가요?ㅋ 한끼하기 좋은데 먹고 물 엄청 마시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양많으니 주문하실 때 조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맵긴 했는지 먹고나니 땀이 나네요~ 참 단무지는 진짜 맛없네요. 단맛없이 그냥 식초맛.ㅋㅋㅋㅋ 식초 한통 쓴 맛이었습니다.
뽕씨네 얼큰 수제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