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섬세한 음식이다 손이 곱아들고 얼굴이 찢길 듯한 한파에 무슨 부기온앤온을 보겠다고 비명을 참아가며 횡단보도를 세 번이나 건너고 있는지 나 자신이 우스웠는데 한 그릇 받아들곤 그 생각 싹 사라진다 왜 아니야 최저시급의 부가우가 맞고 말고

고미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