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리는 카페 싸리재 사장님의 추천작 카페봉봉은 부드러운 우유크림 위로 정겨운 계피향이 솔솔 나다가 구수한 에스프레소가 치고 올라오는가 싶으면 맨 아래 깔린 연유가 달다구리 킥을 날리는 게 아주 야단법석인 듯하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루는 커피였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공간에서 평소에 잘 못 마셔본 스타일의 커피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무뎌진 감각이 조금은 깨어나는 기분이 들어 퍽 좋았다. *요약: 돈 안 되는 짓 할 때가 가장 즐거워!
싸리재
인천 중구 개항로 89-1 경기의료기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