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로 카페들 다 괜찮지만 여기가 마음 속 1등이야 일단 세월이 쌓아올린 진정성 역사성 100%의 공간도 그렇고 (문화유산으로 지정해야만 할 것 같음)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음... 나는 모두가 카페 봉봉을 찾을 때 카페 두유라는 한 길만 파고 있음 뒷맛이 깔끔하고 배가 안 아프다는 게 굉장한 장점! 또 커피에 깊은 애정을 가진 사장님께서 어떤 메뉴든 소상히 설명해주셔서 갈 때마다 지식이 쌓여버려... 이런 인간미도 싸리재만의 차... 더보기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리는 카페 싸리재 사장님의 추천작 카페봉봉은 부드러운 우유크림 위로 정겨운 계피향이 솔솔 나다가 구수한 에스프레소가 치고 올라오는가 싶으면 맨 아래 깔린 연유가 달다구리 킥을 날리는 게 아주 야단법석인 듯하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루는 커피였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공간에서 평소에 잘 못 마셔본 스타일의 커피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무뎌진 감각이 조금은 깨어나는 기분이 들어 퍽 좋았다. *요약: 돈 안 되는 짓... 더보기
자그마한 박물관.. 시간여행.. 어릴 때 추억을 또렷하게 되짚어 볼 수 있게 해준다. 원래 지역애 유명한 의료기기점이었는데 카페로 살짝 개조 했다고 한다. 2층 테라스는 아지트 같은 느낌에 아늑하다.. 주변에 갤러리 같은 현대적인 카페들도 있지만 여기가 제일 애착이 간다. 커피는 기계식이 아니라 포트로 내리므로 요즘 커피집들과는 맛이 좀 차이가 난다.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 대학로 학림의 원두를 써서 직접 포트로 내리는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