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에서 볼일 보고 원래 가려던 버거파크 오픈 시간까지 좀 남아서 먼저 이곳을 들리기로 했다. 뭔가 가게 겉모습 자체는 시골 읍내 빵집 느낌이라 약간 당황스러웠다. 빵이름도 독특하다는 걸 리뷰로 알고는 있었지만 상상 이상이라서 2차로 당황 ㅋㅋ 하지만 빵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앙버터, 밤식빵,곰보빵, 비스켓 케이크를 구매했는데 상호답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료의 맛이 확실히 살아 있어 밍밍하지 않았다. 특히 밤식빵은 밤 페이스트와 일반 밤을 같이 넣어 밤 맛과 단맛, 두마리 토끼를 잡은 일반적인 밤식빵에서 볼 수 없던 훌륭한 발상이 아닐까. 가는길이 조금 외지고 역에서 떨어져있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꼭 방문해야 할 좋은 빵집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빵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1길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