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쪽에서 벼르고벼르던 하얼빈 양꼬치를 방문. 양꼬치, 갈빗살 1인분과 꿔바로우, 냉면과 온면을 하나씩 시켜보고 서비스인 만두도 맛보았다. 확실히 리뷰대로 고기보다는 요리가 맛있는 집이었다. 꿔바로우는 쫀득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튀김옷과,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고기가 수준급이었다. 꽤나 다양한 꿔바로우를 경험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상당히 새로운 식감이라 신선했다. 냉면과 온면도 그냥 같은 요리를 온도만 다르게 해놨겠지~하는 예상과 다르게 온면에서는 김치가 얹여있고 마라 맛이 살짝 섞여 있는 등 차별화가 있었다. 옥수수 면 특유의 맛도 잘 살아 있었다. 그리고 만두가 참 맛있었다. 피가 너무 두껍지 않고 양고기와 향신료 향이 잘 살아있는것이 이것만 왕창 시켜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하지만 역시 양꼬치 맛이 그냥저냥이라는게 참 아쉬운 가게. 갈빗살과 일반양꼬치 차이도 잘 안 느껴지고... 좋은 가게지만 양꼬치에 술한잔 기울이고 싶다면 다른 가게를 찾는 것이 좋겠다.
하얼빈 양꼬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17길 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