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쪽 괜찮은 카페가 있다길래 방문한 티하우스레몬. 복잡한 서촌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어 한적하고 자리 잡기도 쉬웠다. 3층 건물을 통채로 개조해서 만들어졌기에 겉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안쪽 역시 가정집과 카페 사이의 푸근한 느낌을 준다. 2층에는 책이 있는 공간과 야외테라스도 있어 다양한 공간을 즐겨볼 수 있다 다만 티하우스라는 이름과 다르게 차는 다른 곳들에서 사와서 쓰는 듯하고 직접 조합하거나 하지는 않는듯. 얼그레이 레몬 케잌과 아메리카노, 다만 프레르의 자뎅블루를 시켰다. 음료 한잔당 하나씩 주는 듯한 코코넛 과자는 바삭하니 먹을 만했다. 자뎅블루는 내가 기억하는 맛 그대로였고, 아메리카노도 평범을 벗어나진 못했다. 얼그레이 레몬 케잌은 위의 레몬 잼?이 얼그레이 크림 맛을 다 잡아먹는 느낌. 어느정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지하쪽에는 전시회?비스무리한 걸 한다고 티켓까지 주셨는데 별로 볼 건 없었던 듯하다. 마당에서는 이벤트같은 걸 열기도 하는 모양. 주말 서촌에 갈 곳이 없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듯하다
티하우스 레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3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