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분이 사오셔서 맛보게된 파티세리 아모니의 휘낭시에 세트. 총 6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늙은호박, 복분자, 흑임자콩떡, 볶음참깨, 유자, 바닐라 였는데 그중 흑임자콩떡과 복분자, 바닐라를 맛보았다. 오리지널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닐라부터. 은은한 바닐라와 버터향이 났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촉감도 맛있었다. 다만 테이크아웃해서 시간이 좀 되서 그런지 겉이 바삭한 느낌은 없고 그냥 부드럽기만 했다는게 아쉬웠다. 복분자는 살짝 새콤한 맛이 나서 먹어본 것 중 제일 취향이었다. 다만 이걸 그닥이라고 하신 일행분도 계셔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흑임자콩떡은 안에 떡이 들어가 있는 듯 한데 쑥떡 같은 질감에 콩 맛이 확 나서 할매니얼 입맛을 저격할 듯 싶다. 익숙한 맛 같은데라고 느꼈는데 이 곳이 정식당에서 일하시다 나와 만든 곳이라 그랬던 듯. 정식카페 돌하르방케잌이랑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었고 모범적인 휘낭시에였지만 한국적 식재료를 이용했다는 점 말고는 인상적이지 않아 따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파티세리 아모니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1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