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다른 카페를 가보려했지만 하필이면 휴일이었던 탓에….급하게 다른 곳을 검색해 방문한 타이거에스프레소. 일단은 이름답게 에스프레소 전문이지만 필터커피도 판다. 일행분이 나눠주셔서 마셔보았다. 테일러커피의 퍼플레인 원두를 쓰신다는데 산미와 향이 화사하고 밝은 느낌. 근데 이름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동명의 록 밴드 음악 느낌이 나는건가.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 콘파냐를 마셔봤다. 휘젓지 말고 마시라고 말씀해주셨는데….와…에스프레소 산미가 굉장히 훅 찔러오는 느낌이다. 그냥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 마실수록 익숙해져서 좀 둥글어진다는 느낌인데….위의 휘핑크림과 잘 어울린다고 하기도 어렵다. 그외에도 에스프레소 설탕을 각설탕으로 주시거나, 물이 탄산수가 아닌 점등이 소소하게 아쉽긴 한데….에스프레소가 땡길 때 보인다면 가볼만한 가게.
타이거 에스프레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