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식당이 휴무인걸 모르고 방문했다 커피라도 마시고 가자고 들려본 커피 앰비언스. 예전에 근처 밥먹으러 자주 왔던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카페를 모르고 있었다니…후회막심이다.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로스팅룸도 있는 걸 보니 로스팅도 직접 하시는 듯 하다. 브라질 원두로 정해서 한잔. 동네 카페다 보니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서 먹고 갈 수는 없다고 하는 건 어쩔 수 없는듯. 그래도 가지고 나갈 때 옮겨 담아주신다. 브라질 원두의 특징이 잘 살아 있게 로스팅이나 드립이 잘 되었다는 느낌. 머그로 마실 때는 평범했는데 테이크 아웃잔에 마실 때 기울이다보니 코에 향이 확하게 들어오는 것도 특이한 체험. 디카페인 원두를 시음해보라고 조그만 종이컵에 담아서 돌리시기도 했는데 확실히 디카페인은 내 취향은 아닌 듯하다… 원두 라인업도 골고루 잘 갖춰져 있고 원두도 따로 팔아서 자주 방문하는 보람이 있을 법한 카페이다.
커피 앰비언스
서울 송파구 송이로17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