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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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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밋업 2차를 찾아 떠돌아다니다 겨우 자리를 발견한 카페 이치서울. 안그래도 괜찮은 카페가 멸종 수준인 가로수길에 금요일 밤 인파가 더해져 그나마 자리를 옮겨달라고 부탁해서 앉을 수 있었다. 자리잡기도 이러할 진데 메뉴라고 멀쩡할까. 이미 시그니처 메뉴는 매진이고 점원분이 메뉴판을 보고 가능한 메뉴를 설명해주시고 있는 지경. 많이 피곤해보이셨는데 괜히 맘만 급해서 앞선 손님들에게 설명중일 때 끼어들었다 딱딱한 태도에 마상만 입었다. 아무튼 밤도 늦었고…키위바질에이드나 주문. 청은 직접 만드신 거 같은데 그냉저냉 평범한 맛. 시그니처라고 뭐 크게 다를 건 없을 것 같다. 음료보다 독특한건 테이블의 디자인. 뭔가 굽이쳐서 매장을 한바퀴 빙 도는 모양새인데 예쁘긴 하지만 효율적이진 않았다. 다들 쓰는 건 보통 이유가 있는거겠지. 굳이 다음 방문의 이유를 찾지는 못한 곳.

이치 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21 홍인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