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시장에서 2차를 찾다찾다 웨이팅까지 하며 들어간 우기식당. 특이하게 1호점과 2호점이 취급하는 메뉴가 다르다. 1호점은 고기, 이곳 2호점은 해물! 숙성회랑 해물 둘다 포기못해서 반반메뉴에 고노와다장(해산내장)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그런데 숙성회의 상태가 썩 좋다기는 어려운… 마끼밥이랑 컵라면은 왜 같이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다. 고노와다장은 해삼도 비리고 내장도 비리니까 비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비린거 싫어하시면 손도 못 댈듯. 술안주로는 나쁘지 않았다. 옆에 먹는 방법이 있었는데 땅콩버터에 와사비…? 이건 아니야 싶었고 먹고나서도 아니었다…이런 도전정신은 좀 빼줘… 추가한 치즈짜파게티. 세트에 나온 콘치즈를 얹어 먹었다. 이 세트 구성품 중 유일하게 가치가 있었던 품목이지 않을까. 짜파게티도 살짝 매콤해서 괜찮았다. 본연의 술집으로서 정체성은 잘 지키고 있긴 했지만, 전반적인 메뉴 퀄리티나 구성, 가성비는 별로에 가까워서 다신 가지 않을 듯.
우기식당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20 영동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