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지나다니다 보면 밤에 요상한 조명을 켜놓고 굉장한 어그로를 끄는 집이 있어 궁금했는데 브런치 맛집이라길래 방문해봤다. 할리데이비슨 콜라보도 하고 있고, 벽면에 빔프도 쏘고 있고, 바좌석에서 술도 판매하고…낮에도 어지러운 공간. 리코타치즈 샐러드랑 브런치세트를 주문. 리코타치즈는 리코타라는 이름의 크림치즈와 발사믹 드레싱. 그래서 맛있다. 샐러드를 먹는 목적과는 좀 어긋나겠지만…. 브런치세트는 샐러드도 좀 있고 베이컨, 계란, 빵, 인공트러플 소스 올린 감자 등등 여러가지 갖춰놨다. 토마토는 왜 통으로 구워서 먹기 어렵게 했을까. 먹기도 어렵고 괜히 있어보인다는 점, 좀 먹다보면 애개? 이 돈이면…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등 브런치의 부정적인 면을 잘 갖춰놓은 세트. 궁금증을 해결하러 오기엔 괜찮고 기대하고 오기엔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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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72 대림빌딩 1층